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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료실/Who Moved My Cheese

줄거리를 정리하고...

by 넥스컴 2018. 10. 23.

스펜서 존슨의 'Who Moved My Cheese?' 줄거리를 오늘이야 올렸습니다. 

우리의 일(직장)에서 인생에서 만나게 되는 '변화'에 대한 위기는 매일 만나고 있지요. 


그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던지고 있습니다. 


네 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합니다. 생쥐 2마리('명'인가?), 그리고 꼬마인간 2명. 


하나, 직감으로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스니프'

둘, 결정된 변화에 따라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스커리'

셋, 변화를 거부하고 그 자리에 있기를 바라는 '헴'

, 처음에는 헴처럼 변화를 거부하다가 미로로 뛰어나가서 변화에 적응하는 '허' 


우리는 그 네 명의 등장인물의 속성이 다 있을 수도 있고, 그 중 일부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정독하고 (실은 참고로 본 번역서가 거의 의역이라 어려웠습니다) 생각하는 바가 많습니다. 사용된 단어들은 간단한데 쉽지 않은 부분들도 많고...


나의 '치즈' (Old and/or New)는 무엇인가, 나의 '미로(Maze)는 무엇인가, 나의 변화(Change)라는 위기는 무엇인가? 


그렇다고 가치관을 버리고 무조건 '새 치즈'를 따라 움직여야 하나, '헴'처럼 헴헴거리며 오래되고 상한 치즈에 집착해야 하나? 아마 많은 사람들이 '허'의 생각에 동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정독을 하고 줄거리를 올리고 저의 치즈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상한 치즈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한 치즈 중에서 덜 상한 것을 고쳐서 먹어야 하나, 아니면 새 치즈를 찾아 나서야 하나?


요즘 영어성경 공부를 예레미야서를 하고 있는데 무화과 열매의 비유가 있습니다. 바벨론으로 유배를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두 부류로 나누시는데 하나는 좋은 무화과와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무화과입니다. 


이 대목에서 상한 치즈와 먹지 못하는 무화과가 같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썩은 무화과로, 상한 치즈로 살 것인가, 새 치즈를 찾아 아니면 먹을 수 있는 좋은 무화과로 거듭날 것인가? 


무화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얼마 전 양평집에 갔을 때 옆집 아저씨가 주신 사과만한 대추가 또 먹고 싶네요. 그 중에서도 버려야 하는 것들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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