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 것 같아 퍼온 글입니다. 저에게 두뇌에 대한 지식이 없어 박사님의 글을 그대로 인용합니다.
게임하는 우리 아이들 학습능력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학습 두뇌영역인 전두엽과 관계없다!
일본 도호쿠 대학의 신경정신과 모리 아키오 박사는 게임이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였다. 그는 머리에 128개의 전자극 장치를 한 후 게임을 할 때와 책을 읽을 때 뇌는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였다. 그의 연구 결과는 「게임 뇌의 공포」(사람과책, 2003년)라는 책을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미지 출처: http://www.freeqration.com/ https://www.freepik.com)
게임을 할 때는 학습을 담당하는 두뇌 영역인 전두엽에 특별한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책을 읽도록 했을 때에는 전두엽이 크게 활성화 되었다.
한 아이는 책을 읽고 있고 다른 아이는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우리가 보기에는 게임을 하고 있는 아이가 책을 읽고 있는 아이보다 훨씬 더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상 뇌에서는 게임을 할 때는 별다른 뇌 활동이 발견되지 않는다. 단순한 동작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우리 아이가 PC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먼저 자신이 조작하는 캐릭터의 정보가 눈을 통해 전두엽으로 전달될 것이다.(1단계) 그리고 상대방 캐릭터의 정보도 동시에 전두엽으로 전달될 것이다.(1단계) 그러면 전두엽에서는 들어온 지식을 이해하고 정리하며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과정을 수행하려고 할 것이다.(2단계)
문제는 아이의 전두엽에서 화면을 분석하며 생각에 잠겨 있으면 게임 속의 캐릭터는 죽어버리고 만다. 상대방이 우리 아이의 생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는 목적은 내 캐릭터를 죽지 않도록 살려내는 것이다. 따라서 전두엽에 1단계 인식이 되면 바로 손가락으로 명령이 가게 되고 자판을 부지런히 두드리거나 정신없이 화면을 터치하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전두엽의 2단계와 3단계의 활동이 일어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따라서 전자극 장치를 통한 뇌 영상에 전두엽 활동은 감지되지 않는다.
텔레비전으로 드라마를 볼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듣는다. 그러면 그 정보 또한 전두엽으로 전달된다.(1단계) 전두엽은 주인공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맥락을 살펴서 생각을 정리하려고 할 것이다.(2단계)
문제는 생각을 하려고 하는데, 이미 텔레비전의 화면은 바뀌었고 등장인물의 새로운 정보들이 전두엽에 도착했다.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의 맥락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생각을 멈추고 부지런히 1단계를 따라가야 할 것이다. 화면이 멈추어서 내 생각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 역시 영상을 보는 것이다. 빠르게 바뀌는 화면을 응시하고 있는 동안 아이의 뇌 곧 전두엽에서는 1단계에 몰입할 뿐 책을 읽을 때 나타나는 2단계(이해, 정리영역)과 3단계(표출, 지혜영역)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출처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http://www.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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