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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교수 이론/외국어교수법 소개

다양한 외국어 교수법 소개에 앞서...

by 넥스컴 2019. 10. 28.

 

올해 7월 초부터 '한국어 교원 자격증 2급' 취득 준비를 하고 있는데 15개 강의를 온라인으로 14강/1강의를 취득해야 합니다. 계산하면 하루에 3-4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일을 시작하다가 도저히 불가능해 일을 중단하고 강의만 듣는데도 시간이 벅찼습니다. 일단 10월 초에 8강이 온라인으로 끝나고 또 7강이 12월 12일에 시작됩니다. 

 

 

두 달 남은 상황이라 생업 준비도 어려워서 어제 머리가 많이 아펐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보면서 복습을 하는데 잘 안되네요. 공부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면서 글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한글을 모국어로 배우는 것과 외국어로 배우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국어를 배우지요. 모국어는 자연스럽고 무의식적이고 비공식적으로 '습득(acquisition)'되는 과정이고 제2언어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의식적이고 공식적으로 '학습(learning)'하는 과정으로 별도의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유아를 관찰해 봅니다. 그들은 별도의 학습을 하지 않아도 태어나면서 LAD란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아동심리에 깊은 관심이 있었던 인지발달 연구의 선구자인 피아제(Jean Piajet)에 의하면 아이들은 때가 되면 말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지주의(cognitivism)는 사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 내부에서 일어나는 능동적인 사고 과정을 중시하는 일종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책을 구입해서 각 교수법을 복습하려고 했는데 찾고 있는 책이 어렵기도 하고 수요가 적은지 절판이라 검색하면서 공부해서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행동주의는 외적인 학습조건을 중시하며 모방, 반복, 강조를 중시하고, 구성주의는 지식을 인식 주체가 스스로 구성해 나가는 것을 중시하고, 인지주의는 이러한 구성주의와 행동주의 사이에 존재합니다. 


 

2018년 12월말 현재 법무부에 의하면 국내 체류 외국인 수(관광객 등 단기방문 외국인 포함)가 236만 명에 이르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는 대구광역시 인구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국가별로는 중국, 태국, 베트남, 미국 등입니다. 전 세계에 분포되어있는 재외동포, 국내 고령화 사회로 인한 외국 노동력 증가, 국제결혼 증가로 인한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 자녀의 증가, 학문 목적의 유학생 등 국내 체류의 목적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글로벌 상황에서 제2언어로서의 외국어 교육은 전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2언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은 한국과 외국 현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대상 언어인 한국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외국에서는 학습자들의 모국어와 한국어로 multi-language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의 한국어 교육의 경우 자질 있는 교사의 부족과 교습이 학습자들의 학습과 교사의 적절한 교수방법 및 접근방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수법을 해당 교사가 적절히 사용해야 교습의 질(quality)을 반영하고 학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각종 교수법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프: https://news.mt.co.kr/)

 

전체 내국인의 약 5%가 외국인임을 감안할 때, 많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문제의식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그들을 외국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우리 문화 속으로 받아들여서 우리 국민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단일민족으로 유구한 역사를 가졌던 대한민국도 세계화, 글로벌의 영향으로 이제 세계 강대국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88올림픽, 평창올림픽, 드라마 등 한류, K-Pop 등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한국어만을 교수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한국과 한국 문화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각 방문 목적별로 그들의 needs를 파악하여 그들에게 적합한 교재를 개발하고 양질의 교사를 양성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해서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겠다는 소명을 가졌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교수법 시험을 엉망으로 보아서 제 점수 중에서 가장 아래더군요. 그 이유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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